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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국정조사”…표창원 “처음으로 박수…고맙다”

안철수 “국정원 대선개입-서울경찰청 은폐조작 사건 향배 주목”…표창원 “처음으로 안철수 의원님께 박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3-06-20 13:35:56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및 경찰의 수사 축소ㆍ은폐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한 것에 대해,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처음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먼저 안철수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의 지탄과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서울경찰청 은폐조작 사건의 향배를 주목한다”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가 즉각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인터넷 게시판 뿐 아니라 SNS 공간에 대한 개입의혹,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배후 의혹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무릇 개인이든 사회든 과거의 잘못에 대한 시정과 반성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여전히 사법개혁과 정보-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 확립이 미완이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확립이 성취돼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표창원 전 교수는 20일 트위터에 <안철수 “‘국정원 사건’ 국조 즉각 실시돼야”>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처음으로 안철수 의원님께 박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표 전 교수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해 불과 4일 만에 목표 10만명을 넘기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에 서명을 ‘국민의 요구’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19일 전달했다.
한편, 앞서 안철수 의원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면서도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담당했던 일선 검찰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한 구속 기소가 합당하다고 판단했으나 법무부에서 엇박자를 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겨냥했다.

안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 기관, 특히 정보 권력 기관의 선거개입은 심각한 범죄”라며 “정부와 검찰은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고, 법과 제도는 기득권을 보호하는 기둥이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울타리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국정원 사건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표창원 전 교수는 10만명 목표 서명 달성에 이어, 다시 2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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