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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직업정치 떠난다…보답 못한 점 용서해 달라”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성원해 준 시민들 고맙습니다”

2013-02-19 10:07:3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유시민 전 의원이 현실정치에서 한 발 물러나 정계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유시민 전 의원은 2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시하며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용서와 양해를 구했다.

▲ 유시민 전 의원이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그동안 진보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동해온 유시민 전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일단 여의도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작년 대선 직후 트위터에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국민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며 받아들입니다. 문재인 후보를 성원하셨던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 것입니다. 저는 당분간 ‘동안거’에 들어갑니다. 이 겨울도 지나갈 것입니다”라고 동안거에 들어갔었다.
이후 집필에 매진하며 트위터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정의를 버리고 돈과 권력의 손을 잡았네요”라고 비판하며 “노회찬 의원이 옳은 일을 하였으니 언젠가 국민이 구해줄 것임을 믿습니다”며 안타까워했다.

▲ 유시민 전 의원이 지난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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