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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전격 사퇴…깜깜인사ㆍ불통인사가 빚은 비극”

민주당 “박근혜 당선인이 깜깜인사, 나 홀로 정치 계속하는 한 불행한 일 계속”

2013-01-29 20:55:3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첫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사퇴하게 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용준 후보자의 전격 사퇴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계기”라며 “국민과 언론, 야당과의 소통 없이 깜깜인사, 불통인사, 나 홀로 정치가 빚은 안타까운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도덕적인 문제로 이번 일이 야기된 만큼 인수위원장직도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김용준 인수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김용준 총리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검증을 소홀하게 한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박근혜 당선인이 직접 국민들 앞에 이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이 깜깜인사, 나 홀로 정치를 계속하는 한 이런 불행한 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새정부 출범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반성과 당선인의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박근혜 당선인이 지금의 불통정치 깜깜인사 방식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지 않는다면 당선인 본인에게도 국민들에게도 더 큰 불행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 “박근혜 당선인은 불통인사 한계 인정하고 소통인사로”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새 정부의 불통인사가 출발도 하지 못한 채 무너져 내렸다. 새 정부의 첫 인사부터 이런 결과가 돼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기관의 수장이었던 김용준 전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 아들의 병역문제 등 쏟아져 나온 의혹들을 보며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의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용준 전 후보자가 인수위원장직을 맡고 있음을 감안할 때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해명은 분명히 있어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은 밀실인사, 불통인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열린인사, 소통인사로 새 정부의 미래를 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추후 인선은 불투명한 재산축적, 후보자 본인과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등 국민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 없는 깨끗하고 당당한 분들로 채워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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