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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소환된 MB 아들 이시형 “사실대로 설명하겠다”

현직 대통령 자녀 특검 소환은 이번이 처음, 변호인은 이동명 변호사

2012-10-25 11:53:1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25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은 여러 차례 있으나, 특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형씨는 이날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늦은 오전 10시10분께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법원종합청사 동문 건너편 헤라피스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씨를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과열 취재에 따른 불상사를 막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특검사무실 앞 약 100m 전방은 안전을 위한 철제 바리케이드 등이 설치되기도 했다.

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들어와 특검 사무실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 앞에서 내린 시형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했다.

취재진 = “왜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곡동 사저 매입) 명의를 빌려줬느냐”
이시형 = “특검에서 다 설명드리겠다”

취재진 =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느냐”
이시형 = “그것도 뭐 (특검사무실) 안에서 다 말씀드리겠다”

취재진 = “(큰아버지) 이상은씨로부터 6억원을 왜 현금으로 받았느냐”
이시형 = “그것도 조사 때 있는 대로 제가 다 설명드리겠다”

취재진 = “오늘 (특검 조사에서) 진술내용을 아버지와 상의하고 나왔느냐”
이시형 = “있는 대로 설명드리겠다”

취재진 =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이시형 = “뭐, 있는 사실대로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나오겠다”

이씨는 “(어머니) 김윤옥 여사가 관여했느냐”라는 추가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편, 이씨의 변호인으로는 의정부지법원장 출신인 이동명 변호사가 함께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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