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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안철수 불출마 종용은 범죄고 정치테러”

“불법사찰 국정조사위원으로써 헌법파괴행위 진상을 밝힐 것”

2012-09-06 16:40:2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대선 불출마 종용’ 폭로 기자회견장에 함께 했던 변호사 출신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은 “명백한 협박 범죄행위고, 정치테러”라며 “헌법파괴행위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이 전화로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송호창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후보캠프 공보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에게 한 협박은 명백한 범죄행위고 정치테러입니다. 협박내용은 정보기관의 사찰 의혹을 일으킵니다. 변호사로써, 민주당 불법사찰 국정조사위원으로써 헌법파괴행위 진상을 밝힐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6일 기자회견장에 말하는 송호창 의원(사진=송호창 의원 트위터)

앞서 기자회견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 마이크를 잡은 송 의원은 “저는 안철수 원장이나 금태섭 변호사와의 개인적 친분만이 아니라 이번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인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조사위원회의 국회의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이런 협박의 근거가 됐던 구체적 내용은 가히 정보기관이나 국가기관에서 철저한 사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확인되기 힘든 내용이고, 게다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역시 이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라고 말했다”며 “정치적 협박을 하고 사찰내용을 보면 시대를 거꾸로 돌아간 박정희 군사시절의 중앙정보부가 협박과 강요를 하는 현상이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한 위기의식 조만간 정기국회가 재개되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가 국회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재 박 캠프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전달됐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규명해야 박근혜 후보가 피해자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가해자인지 여부가 분명히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최근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2시간 독대 중 이런 내용이 오갔는지, 알고 있는지 분명히 직접 해명하지 않으면 박 후보가 국민의 통합,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전혀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 구태정치의 행태가 이 시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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