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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철수, 난장판 선거 기웃 말고 강의나 해”

“선거운동은 학생들 가르쳐야 할 진정한 교수들이 할 일 아냐”

2011-10-19 15:16:1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로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상황이 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박원순 후보 지원 여부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이 안 교수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무성 의원은 19일 “안철수 교수는 참 교육자의 자세로 돌아가서 난장판인 선거전에 기웃거리지 말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존경을 계속 받기를 바란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선거법에 국립대학교수 학장이 선거 운동할 수 있게 돼 있으나, 학생들에게 균형된 판단력을 가르쳐야할 진정한 교수들이 할 일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는 청년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안철수 씨의 높은 학견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전례 없이 안 원장 부부를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로 특채해서, 안 교수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부인은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정교수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교수는 임무강의시간이 있고, 또 원장은 아마 면제받는 시간이 있는 모양”이라며 “서울대 규정상 임용 첫 학기에는 강의는 의무가 아니라고 돼있지만, 안철수 원장은 청춘콘서트 등 외부강의는 아주 맹렬하게 하는데 정작 안 원장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서울대 학생들은 현재 강의를 듣지 못하고 있고, 졸업반 학생들은 안 원장의 특강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졸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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