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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근민 유감”…공천 배제 가능성 시사

“복당과 공천은 별개…여론조사 높다고 공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다”

2010-03-15 12:58:27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복당 후 성희롱 전력을 부인한데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특히 복당과 공천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 여론조사가 높다고 공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공천 배제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박지원 정책위의장 박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복당심사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을 요구했고, 본인도 그런 것을 수용했었지만 지금 보도에 의하면 다른 내용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근민 전 지사야 복당이 공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복당과 공천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우 전 지사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선 당에서 심도 있게 검토를 하면서 제주도민의 여론이나 국민여론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특히 “복당 당시 우근민 전 지사의 제주도 여론조사 결과는 압도적이었지만,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공천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여론이 부정적일 경우 우 전 지사가 공천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우 전 지사가 지난 토요일에 성추행 전력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 공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느냐’는 사회의 질문에 박 의장은 “유불리를 떠나서 유감스럽다”고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그런 것은 공천심사위원회나 지도부 회의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는 노무현 정신 아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사 출마에 대해서선 쓴소리를 냈다. 박 의장은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로 출마하겠다고 한 것은 그가 강조하는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며 “노무현 정신은 유 전 장관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낙선에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부산을 고집했다”며 “그렇게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하는 유 전 장관도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서 낙선하고 나서도 대구를 지키겠다고 했다면 그런 것을 지키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유 전 장관이 대구시장의 출마는, 대구를 떠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의 이행”이라고 약속을 어긴 것을 지적하며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를 가장 반가워할 사람은 아마도 김문수 한나라당 지사나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유 전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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