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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과 인연 많은 ‘화우’ 대형로펌 1위

로마켓, 국내 법무법인 수임사건 및 승소률 공개

2006-02-17 19:56:58

법률사이트 로마켓(대표이사 최이교)이 최근 2년6개월(2003.1.1∼2005.6.30) 동안 국내 대형로펌의 사건수임 건수를 분석한 결과, 법무법인 ‘화우’가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참여정부 들어 너무 잘 나간다”는 변호사업계의 평판을 입증했다.

로마켓은 17일 국내 323개 법무법인의 지난 10년간 소송수임 내역 및 분야별 승소률을 분석해 ▲분야별 우수 로펌 ▲로펌 수임정보 ▲로펌 전문분야 ▲로펌 vs 로펌(로펌별 상대평가) 등 4개 서비스로 구성된 ‘로펌 전문성 정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로펌별 사건수임 건수에 대한 랭킹을 발표했다.
전체 법무법인의 상위 랭킹 10걸을 보면 푸른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부산, 3위 국제, 4위 새대구, 5위 동래, 6위 삼일, 7위 화우, 8위 대일, 9위 로시스, 10위 백제 순이었다. 이 가운데 부산에 기반을 둔 푸른, 부산, 국제, 동래와 대구에 기반을 둔 새대구, 삼일 등 6개 로펌이 최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위를 차지한 법무법인 부산의 경우 문재인 민정수석이 대표변호사로 있었고, 12위에 랭크 된 해마루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곳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70명을 넘는 대형 로펌들의 순위였다.

대형 로펌간의 경쟁에서는 소속변호사가 88명인 ‘화우’가 3,743건을 수임해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단연 최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소속변호사가 116명인 ‘태평양’(2,516건) 이었고, 3위는 소속변호사가 124명인 ‘광장’(2,177건), 4위는 소속변호사가 73명인 ‘율촌’(1,811건), 5위는 소속변호사가 109명인 ‘세종’(1,799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로펌의 효시이자 최대 로펌으로 알려진 ‘김앤장 법률사무소’(변호사 124명)는 법률상 법무법인이 아니어서 수임실적에서 제외됐다고 로마켓은 설명했다.

◈ 법무법인 ‘화우’ 누가 소속돼 있나?

화우는 변호사업계에서 ‘참여정부 들어 너무 잘 나간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과 화우의 인연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8명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화우의 공동대표 변호사는 대법관을 지낸 변재승 변호사와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변동걸 변호사 등 5명이 포진해 있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17회 동기이자 사법연수원에서 함께 공부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은 ‘8인회’ 멤버인 강보현 변호사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역시 노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이면서 지난해 7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조대현 변호사도 화우 대표변호사 출신이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변호인단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활약한 양삼승 변호사도 화우의 공동대표 변호사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사시 43회)도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화우에 둥지를 틀어 ‘화우’는 그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친정(?)과도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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