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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면 아마추어…프로는 군면제도 프로

이계진 의원 “프로 선수 절반 병역 면제”

2005-09-22 16:36:44

병역을 마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선수들 가운데 절반은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으로부터 제출 받은 병역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역을 마친 전체 452명 중 230명(50.1%)이 완전 면제되거나 제2국민역으로서 면제를 받았고, 현역은 35.8%인 162명에 불과했다”고 폭로했다.
이계진 의원은 “이 같은 면제율은 일반인의 현역 입대율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 32만여명의 수검인원 중 현역 90%, 보충역 6.3%, 면제 2.1%와 비교할 때 경악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종목별 면제율을 보면 올해 9월 현재 프로축구 선수의 경우 168명 가운데 57.1%인 96명이 병역을 면제받아 가장 많았고, 프로야구 선수는 199명 중 53.8%인 107명, 프로농구 선수는 85명 중 31.8%인 27명이 각각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 의원은 “이런 결과는 병역파동으로 국민의 병역이행 의식수준을 크게 높아진 반면, 정작 장본인이었던 프로축구선수들과 구단측은 검·경의 강도 높은 수사와 각종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장대비를 피해간다’는 안이한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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