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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에 한국판 ‘FBI’ 첨단범죄 수사전문 아카데미 창설

검사 등 검찰직원 대상으로 연간 200명 전문교육

2005-06-13 22:05:26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FBI 국립아카데미’처럼 우리나라에도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직원을 엄격하게 교육시켜 경제사건과 첨단범죄수사 등 첨단 분야의 수사전문가를 양성하는 ‘첨단범죄 수사전문 아카데미’가 대검찰청에 개설된다.

첨단범죄 수사전문 아카데미는 검찰이 올해를 과학수사 원년으로 선포한 상징성을 감안해 대검 박영수 중수부장이 원장을 맡게 되며, 오는 20일 대검 15층에 창설할 예정이다.
이 아카데미는 우선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개 기수 인원은 200명에 비용은 무료이다.

아울러 지방의 검찰직원도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강의내용을 디지털화해 법무연수원의 사이버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사이버교육 신청자에 대해서는 인원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한 향후 회계사, 세무사 등 외부인사들도 교육생으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오는 2008년 도입되는 로스쿨과 제휴를 통해 아카데미 과정 수강생에게 로스쿨 학점을 인정하는 방안도 중장기계획에 포함시켰다.

교육기간은 주1회 3시간씩 1년 동안 실시되며, 교육강사로는 최근 비자금 포착과 조세포탈 수사기법 등을 책으로 펴낸 안대희 서울고검장을 초빙하는 등 검사, 변호사,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검찰의 첨단범죄 수사전문 아카데미 창설은 첨단과학수사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내년에는 들 5개 분야에 중급 및 고급 과정 등 심층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아울러 아카데미 전용건물도 별도로 마련해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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