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는 1순위 청약에서 710.2대 1을 기록한 뒤 정당계약 약 1주일 만에 일반분양 86가구가 전량 계약됐다. 용산구 ‘이촌 르엘’도 약 2주 만에 일반분양 88가구 계약을 마쳤다. 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올해 서울 최대인 1032가구를 일반분양해 정당·예비계약에서 약 96% 계약률을 보인 뒤 무순위 계약까지 거쳐 완판됐다.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동작구 ‘써밋 더힐’,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더샵 프리엘라’ 등도 빠르게 완판됐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21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5.05대 1이다. 전국 평균(4.23대 1)의 약 15배, 수도권 평균(6.28대 1)의 약 10배, 경기도(1.51대 1)보다 40배 이상 높다.
서울 분양 21곳 중 서초·강남·송파는 서초구 3곳이었고, 나머지 18개 단지(10개 자치구)는 일반공급 물량이 전국의 2.6%에 불과했지만 1순위 청약자는 7만6000여 명으로 전국의 22.4%, 서울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들 18개 단지 평균 경쟁률(36.7대 1)은 서울 외 지역 평균(2.6대 1)의 14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물량 감소 속에 강남3구에 쏠렸던 관심이 도심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비강남 신축으로 번지면서 서울 전역에서 브랜드 신축을 기다려온 대기수요가 확인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2만193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601가구)보다 23.3%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90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리얼하우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6억2849만원)보다 22.85% 올랐다.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로는 효성중공업이 11월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한다. 총 218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평형이다. 2호선 문래역, 1호선·KTX 영등포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아우르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같은 달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2구역 재개발을 통해 ‘경희궁 에피트’를 분양한다. 총 228가구 중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홍보관을 열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디에이치 신반포 에스테라’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1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디에이치 반포124’를 분양한다. 총 500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01가구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분양한다. 총 835가구 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주거형 오피스텔 308실을 분양한다. 앞서 완판된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총 1307가구 대단지를 이룬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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