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면접에서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6%였다. 이들이 꼽은 불쾌한 질문 유형 가운데서는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이와 취업 공백을 묻는 질문이 29%로 뒤를 이었으며,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와 학벌·출신 지역 관련 질문은 각각 14%였다.
면접 경험은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47%는 면접 이후 기업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미지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33%, 나빠졌다는 응답은 20%였다.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주요 요인으로는 면접관의 존중과 경청이 꼽혔다. 해당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8%가 이를 이유로 선택했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솔직한 설명은 19%, 면접 전 충분한 안내와 대기·진행 과정에서의 배려는 각각 11%였다.
반면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60%)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적절한 질문도 32%를 차지했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설명 부족은 15%, 결과 안내 지연이나 누락은 14%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이 면접 과정에서 질문하기 어려워한 정보는 보상과 근무 조건에 집중됐다. 연봉·성과급·인상률을 묻기 어렵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고, 야근·초과근무 수당이 22%로 뒤를 이었다. 연차 사용 분위기는 15%, 퇴사율과 전임자의 퇴사 이유는 14%였다. 질문하기 어려운 정보가 없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면접 과정의 소통 방식뿐 아니라 채용 조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구직자가 느끼는 부담도 드러났다. 면접관의 태도와 질문 내용, 회사 정보의 설명 수준이 지원자의 기업 평가와 입사 의사에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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