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TFC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열리는 ‘TFC 24 [Break Through]’의 메인 이벤트에서 두 선수가 격돌한다고 밝혔다.
무라트잔은 프로 통산 6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지금까지 거둔 승리는 모두 타격 KO로 장식했다. 웰터급에서 출발해 여러 체급을 거쳐온 그는 지난달 27일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 체중은 105kg이지만 경량급 시절부터 다져온 빠른 발놀림과 지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데뷔 초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방어까지 보완하면서 타격과 그래플링 대응 능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청소년기에 세계아마추어종합격투기연맹(GAMMA)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해 전적을 쌓았다. 경기 중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성향 역시 무라트잔의 특징이다. 한국 무대에 처음 나서는 그는 다양한 체급에서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타격과 레슬링을 앞세워 이승준을 KO로 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준은 상대의 도발보다 자신만의 훈련 방식과 꾸준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하루하루 훈련을 쌓아 장기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라는 자세를 경기 준비에도 적용하고 있다. 박준용, 정다운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고강도 훈련을 함께하며 잽을 활용한 연계 공격과 체력, 정신력을 다져왔다.
TFC 황선묵 본부장은 무라트잔이 스피드와 기술, 체력을 두루 갖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준의 힘이 우세할 수 있지만, 무라트잔이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을 피하는 운영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상대를 쫓는 과정에서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공격 기회를 확보하는 능력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선수의 상반된 경기 방식은 이번 대결의 핵심 관전 요소다. 빠른 움직임과 아웃파이팅을 앞세운 무라트잔을 이승준이 정교한 잽과 강한 타격으로 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무라트잔의 폭발적인 타격이 이승준의 방어를 뚫을지, 이승준이 힘과 압박으로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할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일본·카자흐스탄·러시아 등 4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언더카드는 오후 4시, 메인카드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메인카드는 총 10경기로 구성된다. 경기는 IB스포츠와 TFC Korea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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