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미국 법인과 체결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재 공급 계약을 이날 공시했다. 다만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을 포함한 전체 턴키 프로젝트 수주 금액과 발주처 등 세부 사항은 발주처와의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턴키 방식은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는 계약 형태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수행하고 본사에서 주요 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앞서 올해 1월에도 미국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주된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했으며, 32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도 확보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신규 송전망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초고압 케이블 공급과 턴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HVDC와 해저케이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장 내 사업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대형 턴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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