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산병원은 지난 6월 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100례를 시행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나 냉각 에너지 대신 짧은 시간 동안 고전압 전기장을 전달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근 조직을 치료하는 카테터 절제술이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전기적 활성화가 불규칙해지면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다. 혈전 형성에 따른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심장 기능 저하와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펄스장 절제술은 심근 조직과 주변 조직의 전기생리학적 특성 차이를 이용하는 비열성 에너지를 사용한다. 기존 열에너지 기반 시술과 비교해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식도와 횡격막신경 등 주변 구조물의 열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병원은 펄스장 절제술 시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으로부터 ‘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됐다. 병원은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 질환의 진료와 시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산병원 심장내과는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부정맥 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외래 진료에서 부정맥 관련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시술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한철 심장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은 환자의 연령과 동반질환, 심장 구조와 기능, 부정맥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