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구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Bacillus velezensis AmoreLumina’ 배양추출물이다. 연구진은 해당 추출물이 여드름 관련 자극으로 증가한 멜라닌 생성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동시에 피부에 축적된 멜라닌의 분해 경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아모레퍼시픽 R&I센터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가운데 천연 기능성 물질인 모라놀린을 고농도로 생산하는 ‘Bacillus velezensis AmoreLumina’의 대사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라놀린이 풍부한 배양추출물은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효소 발현을 낮추는 한편, 이미 멜라닌을 흡수해 축적한 대식세포에서 오토파지와 리소좀 분해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피부 조직을 활용한 실험에서도 관련 결과가 확인됐다. 여드름 원인균과 자외선으로 유도한 색소침착이 AmoreLumina 배양추출물 처리 이후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멜라닌의 새로운 생성을 억제하는 과정과 피부에 남아 있는 멜라닌의 분해 과정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을 확인한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온라인판에 8월 게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여드름 이후 색소침착이 지속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피부의 멜라닌 생성뿐 아니라 이미 생성된 색소의 잔존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는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는 여드름 후 색소침착을 멜라닌 생성뿐 아니라 생성된 멜라닌이 피부에 남는 과정까지 함께 분석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의 대사 특성과 색소 분해 관련 경로를 바탕으로 피부 변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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