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시험은 자동차정비기능사, 전기기능사, 온수온돌기능사 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응시 학생들은 그동안 광주소년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시험에 임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의미 있는 사연을 가진 학생들도 참여했다.
응시생 중 9명은 얼마 전 임시퇴원이 확정되어 이날 아침 일찍 소년원을 퇴원할 예정이었지만,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퇴원시간을 미루고 시험에 응시했다.
이 학생들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사회복귀의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선택으로 시험 응시를 결정했다. 이는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한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안규용 원장은 “사회복귀를 앞둔 학생들이 눈앞의 출원보다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 응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의 질을 높이는 한편, 자립역량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광주소년원은 직업훈련 전문소년원으로 자동차정비반, 스마트전기반, 신재생에너지반, 소형건설기계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91명의 학생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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