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30으로 전주 대비 0.30% 상승, 지난해 2월 이후 7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5.74%로 전국(1.87%)의 3배, 지방(0.18%)의 31배 수준이다.
전세가격도 동기간 0.28% 상승하며 올해 누적 5.72%를 기록, 전국(2.69%)과 지방(1.25%)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 부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1만7,210가구로 지난해(3만2,370가구) 대비 46.8% 감소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세 물량이 감소하고, 전세의 월세화로 매매 수요가 유입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시장도 과열 양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월 114.3으로 전월 대비 14.3p 상승했다. 올해 4월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2,973명이 몰리며 평균 1,099.1대 1의 서울 민간분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내 서울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로는 ▲자이S&D ‘충정로역자이르네’(중구 중림동, 총 299세대 중 186세대 일반분양, 전용 39~84㎡, 2·5호선 충정로역 직통)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서대문구 홍은동, 총 177세대 중 62세대 일반분양, 전용 59~84㎡)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아파트’(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대우건설 ‘써밋더트레시아’(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5구역)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강남권 상승세의 강북·외곽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평균 집값이 상승 중”이라며 “정주여건이 우수한 역세권 신축과 대단지에는 풍부한 대기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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