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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리걸 AI 플랫폼 '하비' 전사 도입

2026-07-01 18:19:26

[사진=태평양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태평양 제공]
[로이슈 전여송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BKL)은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 하비(Harvey)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도입해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일정 기간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법률 리서치, 문서 작성, 다국어 자료 분석 등에서 활용도를 검증한 뒤 전사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을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업무 인프라로 구축한 것은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입에 따라 태평양은 한국어 지원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 실무그룹별 맞춤형 지원을 함께 운영한다. 또한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국제분쟁, 글로벌 규제 대응 등 분야에서 대량의 다국어 문서와 해외 법령·판례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AI 활용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적용하고, 민감정보 관리와 변호사의 교차 검토 절차를 포함한 AI 거버넌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이번 전사 도입의 목적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가치"라며 "반복적이고 방대한 업무는 AI가 지원하고, 전문가들은 전략과 판단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정교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비의 존 해독(John Haddock)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태평양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 로펌으로 전사 도입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협력을 통해 실무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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