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300병상 이하 병·의원을, 한국에자이는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데이비고의 국내 유통은 SK케미칼이 맡는다.
데이비고는 렘보렉산트 성분의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 계열 불면증 치료제다. 오렉신은 뇌에서 각성 상태 유지에 관여하는 신경물질로, 데이비고는 오렉신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수면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개발됐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비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데이비고가 국내에서 허가된 첫 DORA 계열 불면증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SUNRISE 1'과 'SUNRISE 2'에서 수면 시작 시간과 수면 유지 관련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2021년 480억원에서 2025년 818억원으로 성장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는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20년 약 103만명에서 2024년 13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비고의 국내 출시와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는 "데이비고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DORA 계열 치료제"라며 "SK케미칼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안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불면증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이라며 "병·의원 네트워크와 신경계 질환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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