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오는 2040년 국내 총인구는 50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도시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총 3만84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98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8236명), 경남(68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청년 유출 문제는 지방도시 전반이 직면한 거시적 과제다. 건축공간연구원의 청년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는 이유는 ‘일자리·소득 기회 부족(22.9%)’과 ‘미래 전망 및 지역 정착 의지 낮음(22%)’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지방도시들은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확보와 주거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연계한 대도시형 모델부터,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을 앞세운 중소도시형 모델까지 다각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첨단 신산업을 유치해 청년층을 끌어모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충북 청주시가 꼽힌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오송 바이오산업특화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했다. 여기에 청주 테크노폴리스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이 시너지를 내며, 2022년 11만6708명이던 30대 인구가 2025년 12만2872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에서는 익산시가 ‘주거 지원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청년층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0여 년간 공동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북 도내 유일의 ‘분양가 자문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실수요자의 진입 부담을 완화했다.
또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정책 전담 공간인 ‘청년시청’ 운영 등을 통해 주거와 생활 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그 결과 익산시 30대 인구는 ▲2023년 2만5909명 ▲2024년 2만6402명 ▲2025년 2만7169명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4년 말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정책 실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 업계 관계자는 “지방도시가 자립적인 경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년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청년 인구가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지역은 주택 시장 내 실수요 기반도 탄탄하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유입에 힘을 기울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된 전북 익산시에서는 세움종합건설이 ‘익산 펠리피아’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04㎡, 총 572가구로 조성되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 익산 제2일반산단을 비롯해 익산 제1국가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주변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코스트코 등 굵직한 개발호재도 추진 중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LH가 청주지북지구 B1블록 공공분양주택을 공급 중이다.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에게 적합한 전용 55·59㎡ 중심의 실속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청주 일반산업단지 인근 민간임대 아파트 ‘이안 포레스트 청주’도 공급된다. 전용 74·84㎡, 총 699가구이며, 청주 서부권에서도 생활 편의성이 높은 비하동에 자리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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