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농업기술원은 25일부터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벼와 콩의 생육 과정에서 수집되는 생체정보를 분석해 병해충과 냉해, 가뭄 등 위험 신호를 사전에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작물에 피해가 나타나기 전 내부에서 발생하는 생체 반응을 AI가 분석해 조기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측 결과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사이버식물병원과 연계된 전용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위험 수준은 정상·예보·주의보·경보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원인 분석과 점검 사항, 병해충별 대응 방법도 함께 안내된다.
농업인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농작물 유전자 발현 변화와 생체정보를 비롯해 기상자료,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예찰정보, 농업 분야 뉴스 데이터 등이 활용된다. AI는 이들 정보를 종합 분석해 지역별 병해충 발생 가능성과 재해 위험도를 예측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강원대학교, 전북대학교, 부산대학교, 몽타주식회사와 함께 예측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는 경기·강원·전북·경남 등 4개 권역과 경기도 내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서비스 운영에 참여한다. 기술원은 생육 기간 동안 매주 수집되는 데이터를 예측모델에 반영해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술원은 병해충 발생 이후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신호 단계에서 방제와 재배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농약과 비료 사용량 절감,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의 대응 체계를 사후 조치 중심에서 사전 예측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측 지역을 세분화하고 대상 작목과 분석 항목을 확대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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