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하반기 등급 심사 결과에 따르면 등급이 부여된 563명 가운데 79명이 승급하고 77명이 강급됐다. 새 등급은 27회차인 오는 7월 3일부터 적용된다.
가장 관심을 모은 변화는 슈퍼특선 진입이다. 기존 슈퍼특선이었던 양승원(22기·청주)이 자리를 내준 가운데 정종진(20기·김포), 임채빈(25기·수성), 류재열(19기·수성), 공태민(24기·김포)은 등급을 유지했고 김우겸이 새롭게 최고 등급 반열에 올랐다.
김우겸은 상반기 23경기에서 승률 52%, 연대율 74%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그는 올해 스피드온배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필요할 때마다 보여주는 선행 승부도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김우겸의 승격으로 김포팀은 정종진과 공태민, 김우겸까지 3명의 슈퍼특선을 보유하게 됐다. 류재열과 임채빈이 이끄는 수성팀보다 수적으로 앞서게 되면서 하반기 팀 간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등급 조정에서 또 다른 화제는 30기 신예들의 성장이다. 윤명호와 박제원은 데뷔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특선급 S1반으로 올라섰다. S1반은 특선급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 편성이 가능한 등급으로 평가받는다.
이미지 확대보기윤명호는 연대 세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치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박제원 역시 우수급 시절부터 자신의 전법을 유지하며 강한 승부욕을 보여왔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은 부족하지만 기존 강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급 선수들의 반등 여부도 후반기 변수로 꼽힌다. 이번 심사에서는 S급에서 A급으로 29명, A급에서 B급으로 48명이 강급됐다. 경륜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승급은 고전, 강급은 선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급 선수들의 활약 가능성을 높게 본다.
특히 선행과 젖히기 능력을 갖춘 자력형 선수들은 등급 조정 직후 경쟁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마크·추입형 선수들은 기대만큼 강급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김우겸의 슈퍼특선 승격과 강급 선수들의 반등, 30기 신예들의 성장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경륜은 더욱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등급 심사가 단순한 숫자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