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일 본지가 확인한 대원제약 공식몰에서는 ‘알부민 킹’ 등 알부민 제품이 다수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할인 적용 가격 기준 수만 원대에서 10만 원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특히 상세페이지 상단에는 “압도적 기록이 증명하는 대원제약 알부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누적판매 115만여 건 ▲리뷰 평점 4.98 ▲백화점 입점 동일 제품 등 판매 성과를 강조하는 요소가 집중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구성은 제품의 기능이나 성분 설명 이전에 ‘이미 많이 팔린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소비자 신뢰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마케팅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제약사 브랜드가 전면에 드러나는 구조 역시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다.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 특성상 일반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동일 브랜드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서도 유사한 수준의 효능을 기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알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로, 섭취 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먹는다고 혈중 수치가 직접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효과 역시 임상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함께 역시 일반 식품이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광고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판매 중단과 관리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원제약의 마케팅 방식은 제품의 과학적 효능보다는 판매 실적과 브랜드 신뢰를 중심으로 소비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은 단순 유통 문제가 아니라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더욱 부각된다. 상세페이지 구성과 홍보 메시지가 모두 기업 내부 의사결정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대원제약은 현재 백승열 부회장과 백인환 사장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과정에 있다. 업계에서는 세대교체 국면에서 기업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대원제약은 최근 의약품 품질 관리 이슈와 행정처분, 특허 분쟁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건강식품 사업과 관련한 논란까지 더해지며 기업 전반의 신뢰도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감독 필요성도 다시 제기된다. 전문가 단체의 문제 제기 이후에도 유사한 판매 및 홍보 방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명확한 기준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원제약 측의 공식 입장은 본 기사 마감 시점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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