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공연 티켓, 한정판 굿즈 등을 매개로 한 사기 범죄가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SNS 마켓이나 오픈채팅 등 플랫폼 외부에서의 개인 간 거래는 판매자 신뢰도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허점을 지니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정가보다 싸면 의심부터”… 심리적 방심 노린 ‘친절한 사기’
최근의 사기 수법은 과거와 달리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극도의 친절함을 베풀며 신뢰를 쌓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입금 확인 오류”, “안전거래 수수료 추가 입금” 등 정교한 명분을 내세워 2차, 3차 추가 송금을 유도하며 피해규모를 키운다.
실제로 최근 공연 티켓을 구매하려던 한 이용자는 판매자의 요구로 소액을 선입금한 뒤, 추가 입금을 요구받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더치트를 통해 계좌를 조회했다. 그 결과 최근 등록된 사기 이력을 확인하며 수백만 원대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수요가 몰리는 한정판 상품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아 구매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 뒤, 입금을 서두르게 만드는 ‘시간 압박’ 전술도 사용된다. 더치트는 “정가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은 명확한 위험 신호”라며 “거래 전 사기 이력조회를 필수 습관으로 가져야 한다”고 했다.
■ ‘일 3만 건’ 사기 탐지… 은행 앱 속으로 들어온 ‘실시간 사기 차단 시스템’
더치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등록한 방대한 피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루 평균 약 3만 건 이상의 사기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 현재 IBK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토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금융사 및 핀테크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사용자가 송금 버튼을 누르기 직전 사기 의심 계좌일 경우 즉시 주의 알림을 띄우는 ‘금융 안전 인프라’ 역할을 수행중이다.
더치트 예방 사례 게시판에는 “은행 앱에서 뜬 경고 팝업 덕분에 마지막 순간에 송금을 멈췄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 “사후 대응보다 사전 차단이 핵심… 전 금융권 확대 필요”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사기 피해는 일단 발생하고 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송금 전 단계에서의 원천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치트가 보유한 검증된 사기 이력 데이터와 은행권의 실시간 거래 시스템이 보다 폭넓게 결합된다면, 대한민국 누구나 사기 걱정 없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일부 금융사에 국한된 예방 체계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어, 모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강력한 금융 안전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치트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거래 전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조회하는 것 만으로도 대다수의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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