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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본질은 결국 삶을 향한 질문”…이상호 시인 신작 '당돌한 물음' 출간

40여 년 시 세계 집약…“최소한의 언어로 최대의 울림”

기술 시대 속 인간 언어의 의미 되짚는 시적 질문

2026-03-30 15:16:17

“시의 본질은 결국 삶을 향한 질문”…이상호 시인 신작 '당돌한 물음' 출간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오랜 시간 한국 시단에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이상호 시인이 신작 시집 '당돌한 물음'을 출간했다.

30일 문학계에 따르면 이번 시집은 1982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시인의 시적 신념과 예술적 태도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자연과 일상, 인간 내면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그의 시 세계가 한층 깊어진 형태로 담겼다는 평가다.

'당돌한 물음'은 화려한 수사나 관념적 표현보다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서 출발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을 탐색하며, 절제된 언어로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의 시적 효과’를 지향하는 창작 태도는 자유시 형식 안에서도 정교한 리듬과 밀도 높은 표현으로 구현됐다.

이번 시집에서 주목할 점은 급변하는 시대를 향한 시인의 문제의식이다.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을 빠르게 재편하는 상황 속에서, 시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인은 이에 대해 “시의 본질은 결국 인간의 체험과 양심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언어”라는 메시지를 작품 전반에 걸쳐 제시한다.

출판사 시와함께 넓은마루 관계자는 “'당돌한 물음'은 한 시인의 오랜 사유와 성찰이 집약된 작품집”이라며 “삶의 근원적인 질문 앞에서 시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집”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시인은 1982년 월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금환식', '그림자로 버리고', '시간의 지공 속', '그리운 아버지', '응덩이를 파다', '아내여 아버지', '신인세계', '마르광마', '너무 아픈 것은 나를 외면하다' 등 다수의 시집을 펴내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우수시집 선정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한양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당돌한 물음'은 지난 3일 출간됐으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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