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집단을 추적 관찰하는 코호트 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는 응급의학과 차민수 교수(제1저자), 송명제 교수(교신저자), 김종선 교수(공동저자)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가 감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평일에 발생한 성인 병원 밖 심정지 사례 20만3471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휴일 이후 평일에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건수는 평균 88건으로 나타나 일반 평일 평균 80건보다 약 9%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 기간별로는 2일 휴일 이후 첫 평일에서 약 10%, 3일 휴일 이후 약 9%, 4일 이상 연휴 이후 약 10%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해당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1일 휴일 이후 평일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휴일 이후 평일에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가운데 약 60%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원인의 약 72%는 심장질환으로 나타났다.
차민수 교수는 “휴일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활 패턴 변화와 스트레스, 음주, 수면 패턴 변화, 약물 복용 중단, 진료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질환 환자는 휴일 기간에도 복용 중인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연휴 후 평일의 병원 밖 심정지 발생률(Incidence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n a Postholiday Weekday)’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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