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IT·전자·방송·게임

'소년범 논란' 조진웅, 배우 은퇴 선언…시그널2 차질 불가피

2025-12-07 09:28:54

배우 조진웅.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조진웅.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배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tvN의 '두 번째 시그널'은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정상 편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은퇴 결정에 대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진웅 주연의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tvN의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지만, 방송 공개는 어렵게 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우 데뷔 후 폭행과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했지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며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