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는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한 한국과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 등록은 글로벌 실습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라온메타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XR 기반 실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데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가상 실험동물을 활용해 부검 절차를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실제 부검 영상을 기반으로 한 학습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제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대체 실습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6년부터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가상 실습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라온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생태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실험동물 부검 실습 외에도 지게차·굴착기 조작, 전기차 정비, 인체 해부학 등 다양한 실습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