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두바이 크립토닷컴의 현지 법인인 포리스닥스미들이스트(Foris DAX Middle East FZ-LLC) 가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UAE) 으로부터 선불결제수단(Stored Value Facilities) 라이선스에 대한 원칙적 승인(IPA)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선스를 획득함에 따라 크립토닷컴은 UAE 내에서 해당 인가를 받은 최초의 가상자산사업자가 됐다.

최종 인가가 완료되면, 크립토닷컴의 두바이 정부 수수료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며, 이용자들은 UAE 디르함(AED) 또는 디르함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정부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크립토닷컴의 자산 전환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이 크립토닷컴의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 플랫폼을 통해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정부 수수료를 결제하면, 해당 자산이 자동으로 UAE 디르함으로 실시간 전환되어 중앙은행 인가 디지털 지갑을 통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다. UAE 정부기관은 디르함 혹은 디르함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 받게 되며,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관리되어 모든 규제 기준을 충족시킨다.

에릭 안지아니(Eric Anziani) 크립토닷컴 그룹 사장 겸 COO는 “디지털 자산의 일상적 활용을 확대하는 것은 크립토닷컴의 핵심 비전 중 하나”라며, “이번 규제 해소 관련 성과는 책임 있는 혁신을 위한 당사의 노력과 UAE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규제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랭 야신(Alain Yacine) 크립토닷컴 중동·라틴아메리카 총괄 사장은 “UAE 중앙은행의 비전과 협력 의지로 새로운 기회를 위한 규제 기준이 마련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알 하킴(Mohammed Al Hakim) 포리스닥스미들이스트 UAE 사장은 “UAE 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디지털 결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크립토닷컴은 선불결제수단 라이센스 원칙적 승인을 받은 최초의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안전성과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셀바이오, NK세포 증식 핵심기술 한국·일본 이어 호주 특허 등록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자사 핵심 원천기술인 ‘배양보조세포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에 대해 호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B7H6, CD137L, IL-15, IL-15Rα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형질전환된 배양보조세포(Feeder Cell)를 이용해 고순도·고살상능 자연살해세포(NK세포, Natural Killer Cell)를 대량 증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기존 방식보다 세포 증식 속도와 순도, 증식률을 일제히 향상시키고, 안정적이고 일관된 품질의 NK세포 치료제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4월 일본, 7월 한국, 10월 호주에서 잇달아 해당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주요 바이오 선진국에서 NK세포 생산 원천기술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국·유럽·중국·캐나다·홍콩 등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셀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 생산기술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호주 특허 등록까지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이번에 특허 등록한 핵심 세포주 기술을 기반으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NK 등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술수출과 국제 공동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액스비스, ‘배터리쇼 북미 2025’ 참가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기업 액스비스(대표이사 김명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Huntington Place)에서 열린 ‘배터리쇼 북미 2025(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2025)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배터리쇼 북미’는 글로벌 완성차, 셀 메이커, 소부장 기업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 전시회다.

액스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VisionSCAN’ 선보였다. VisionSCAN은 광학계 기반의 정밀 제어 기술을 통해 품질 왜곡을 최소화하고 센서 기술 기반 AI 제어 시스템으로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제어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이다.

액스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VisionSCAN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의 27.5%가 수출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참가는 회사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