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는 9월 9일 현장 과학수사관과 일선 수사관들의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혈흔형태분석 워크북' 책자를 200부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약 78쪽 분량의 워크북으로, 유혈 사건 현장 재구성을 위한 혈흔형태분석 방법론, 사전 준비, 실무 적용, 결과서 작성 방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과학수사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수사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워크북 200부는 경찰청(부속기관), 전국시도청 과학수사기능, 남해해양경찰청, 육군수사대 등 전국의 주요 수사기관에 배부되어 현장수사관들이 혈흔형태분석 관련 기초지식과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혈흔형태분석 기본서로 알려진 ‘범죄현장의 재구성’ 그리고 ‘혈흔형태분석가이드북’ 등 이론 중심의 서적 이외에 실무에 특화된 전문적인 서적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번 '혈흔형태분석 워크북' 발간은 일선 수사관들이 혈흔형태분석 관련 기초지식과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관계자는 "워크북 발간을 통해 현장 수사관들의 혈흔형태분석 역량이 한층 강화되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워크북을 기초로 지속적인 교육 및 자료업데이트를 통해 과학수사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