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버버리 페스티벌’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뮤지션들과 모델들이 함께해 음악과 패션이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버버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990년대 영국 페스티벌 문화의 태도와 드레스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라이브 음악이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경험과 세대 간 연결을 조명한다. 특히, 현장 인터뷰와 업계 주요 인사들의 코멘터리를 통해, 라이브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캠페인에는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를 비롯해 그의 자녀인 레넌 갤러거(Lennon Gallagher), 몰리 무리시-갤러거(Molly Moorish-Gallagher), 진 갤러거(Gene Gallagher)와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gne), 알렉사 청(Alexa Chung), 래퍼 로일 카너(Loyle Carner), 차이 카르티에(Chy Cartier), 존 글래이셔(John Glacier)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참여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승민도 함께 캠페인 모델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촬영은 실제 페스티벌 현장을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진행됐으며, 무대, 사운드 시스템, 진흙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 배경 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장면들이 연출됐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는 "공연 사이사이의 무대 밖 순간들, 솔직한 모습을 포착한 스냅샷과도 같다”라며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체크 케이프, 후드 재킷, 해링턴 재킷, 러버 부츠 등 페스티벌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였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된 버버리 체크 패턴이 활용됐다. 2025 시즌 신제품인 ‘하이랜드(Highlands)’ 백 컬렉션도 함께 소개됐다. 하이랜드 백 컬렉션은 면-리넨 혼방 소재에 자카드 방식으로 짜인 버버리 체크와 방수 코팅 마감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캠페인 영상에서 리암 갤러거는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디자인한 2018년 봄/여름 시즌의 개인 소장 버버리 파카를 착용했으며, 해당 파카는 오는 7월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버버리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