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본 훈련에 앞서 지난 8일 선박 화재, 기관 고장, 기름 유출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과 16일 예행연습을 진행한 바 있으며, 22일 한 차례 더 예행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119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 유람선·한강버스 운영 업체 등 4개 공공기관과 2개 민간업체의 인력 약 105명과 선박 24척이 참여해 사고 발생 대응 매뉴얼을 점검한다.
참여자는 한강버스 배터리실 화재로 인해 조종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해 배터리실 내 자체 소화 시스템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기관실로 화재가 확산돼 기름이 수상에 유출되는 복합 사고 상황을 훈련한다.
훈련은 ▲초기 대응 ▲인명 구조 및 대피 유도 ▲화재 진압 ▲기름 유출 방제 작업 ▲선박 예인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실전처럼 진행된다. 또한 승객 대피 유도를 포함해 연기를 발생시키고, 실제로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진다.
특히 인명 구조 과정에서 119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기름 유출 방제 과정에서는 기름이 수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 설치, 유화제·흡착포 살포 등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 선박을 예인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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