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 씨가 전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이러한 주장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금권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추잡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일관된 태도는 그야말로 부창부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자들이 입맛에 따라 법을 우롱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려서야 되겠느냐”고 따졌다.
또 “돈봉투 사건 연루 의혹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만 20여명”이라며 “부패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들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범죄 연루자들이 집단으로 오리발을 내밀며 공천판을 기웃대고, 민주당은 이를 용인한다”며 “민주당은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소도(蘇塗)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을 위해서라도 민주당 내 오염물질을 거르는 거름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자격이 범죄자들에게 주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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