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수원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이성실)는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 결정을 받은 위기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안성시 소재 다목적야영장에서 1박2일 캠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를 위하여 수원가정법원, 수원보호관찰소, 안산보호관찰소와 적극 협력했고,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번 캠프는 감성 가득한 글램핑과 가족 화해를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결합, 1박 2일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됐다.

가족 협력 합동 연주, 행복 나무 만들기, 가족사진과 감사 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피아노 연주자의 아름다운 음악감상의 시간도 가졌다.

한 캠프 참가자(16)는 “솔직히 부모님과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같이 놀러와서 무언가를 같이 하고, 맛있는 걸 같이 먹어본 시간이 없었는데 우리 아빠 엄마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이 솔직히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청소년꿈키움센터 이성실 센터장은 “자녀가 비행을 저지르고 법원까지 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남을 수 밖에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화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위기 청소년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