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별세…민주화 운동 헌신

2022-01-09 19:35:39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님으로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해온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민주화운동·국가폭력피해 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2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배 여사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고 이한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류탄에 맞아 숨지자 아들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왔다.

진보당 김재연 선대위는 9일자 논평에서 "용삼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세월호까지 우리 사회의 가장 가슴 아픈 곳,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함께 하셨다.우리 모두가 배은심 선생님께 큰 빚을 졌다.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와 인권이 꽃피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9일 '민주주의의 어머니'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배 여사 빈소는 광주 조선대 병원장례식장으로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한 후 5·18 구묘역인 광주 망월동 8묘역에 안장된다.



광주·전남,서울분향소 등 전국 각지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등은 9일 빈소를 조문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고인을 추모하며 "'다시는 민주주의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 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 는 이한열 열사와 배은심 여사님의 그 뜻, 이제 저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도 "어머님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미래 세대 모두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애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