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기업사회활동] 배민-플랫폼 노동자간 배달료 협상 최종 타결

2022-01-05 13:24:31

[기업사회활동] 배민-플랫폼 노동자간 배달료 협상 최종 타결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배달의민족과 플랫폼 노동자 간에 두번째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배민의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 이선규)은 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조인식에는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변연배 인사지원실장, 민주노총 측 이선규 위원장, 홍창의 배달플랫폼지부장, 김영수 배민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오토바이 라이더 보험료 지원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 ▲공제조합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우아한청년들과 계약한 라이더들은 앞으로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게 된다. 보험료는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지원된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는 연 50만원을 2년간 지원받는다.

또 배달료 산정 기준은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라이더들은 실제 이동한 거리가 반영된 배달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양 측은 배달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 출범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공제조합이 설립되면 배달 과정에서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제조합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라이더 안전망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양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12월 30일~올해 1월 2일 사이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가 투표율 77%, 찬성률 79%로 통과되면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우아한청년들은 2020년 10월 개인사업자인 플랫폼 종사자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플랫폼 기업-플랫폼 종사자 간 단체협약’을 타결한 바 있다. 이번 두번째 협상도 배달 라이더의 실질적인 배달 환경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