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견본주택 오픈 기준) 예정이다.
청약 열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아 연초에도 분양 열풍이 뜨거울 전망이다. 실제 2021년 하반기 전국 218곳 중 171곳이 청약 마감됐다. 전국 미분양(10월말 기준) 주택도 1만4075가구로 1년 전(2만6703가구)보다 절반가량 줄었으며,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집값이 오름세인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1월 전국 아파트값은 0.8% 올라 상승세가 여전하고, 2020년 11월(0.7%) 보다도 상승폭이 더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1월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의 특장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를 분양 예정이다.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서해바다 앞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6·8공구는 현재 랜드마크시티를 비롯해 해안가를 따라 주거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송도의 새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도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0㎡, 총 1744가구 규모다.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양정1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39~100㎡, 총 2276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이 중 116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기장에서는 쌍용건설이 바다 조망권을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6㎡ 191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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