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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정부·양주 등 ‘경기 북부’, 연말까지 분양 ‘큰 장’

2021-11-05 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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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연말까지 파주,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 분양시장이 큰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GTX, 서울지하철 연장사업 등을 통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으로, 이에 따른 집값 상승세와 기대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동안 파주, 의정부, 양주시에서는 총 5,196세대가 일반분양(아파트 기준, 기 분양단지 제외)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파주시가 2,011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고하고 있으며,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각각 1,826세대, 1,359세대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 교통호재 타고 집값 상승세 이어져…신규 단지는 연일 완판행진

한동안 교통 소외지역으로 저평가 받던 파주,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최근 들어 교통 호재가 연이어 이어지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모두 수도권급행철도인 GTX노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파주시는 GTX-A노선(2025년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며,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GTX-C노선(2026년 예정) 수혜를 누릴 예정이다.
또 이들 지역은 기존 지하철 노선을 연장해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연장 사업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파주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일산 대화~파주 운정~금릉을 잇는 3호선 연장선이 계획안에 포함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의정부와 양주시는 도봉산~장암을 거쳐 의정부 탑석~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을 연장(2025년 개통 예정)하는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7호선 연장선 사업은 양주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가로 추진 중이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이들 지역은 높은 기대감이 이어지며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값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파주시는 올 한해(1~10월) 동안 아파트값이 14.09% 올라 지난 한 해 동안의 상승률(11.48%)을 이미 추월했고,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올해 각각 28.35%, 22.00%의 상승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수도권 상승률(20.58%)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열기도 뜨겁다. 특히 이들 지역은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두자릿 수 경쟁률로 1순위가 마감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주시는 올해 분양한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하이(23.53대 1)’,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2차그랑베뉴(20.04대 1)‘ 등이 두자릿 수 경쟁률 속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의정부시 역시 올 초 분양한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가 3개 블록의 청약을 모두 두자릿 수 경쟁률 속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GTX 등의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지역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 같은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실수요층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파주운정3지구, 의정부 신곡동, 양주역세권 등에서 분양 예정돼

연내 경기 북부에는 파주운정신도시, 의정부 신곡동, 양주역세권 등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금강주택이 11월 파주운정3지구 A32블록에 공급하는 ‘GTX 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다. 내년 7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후분양 상품으로 당첨 후 빠른 시일 내 입주가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총 778세대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같은 달 파주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파주운정1,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13개동, 총 3,413세대 규모로, 아파트 74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669실로 이뤄진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의정부시에서는 DL이앤씨가 11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총 650세대 규모다. 이어 한화건설과 신동아건설도 12월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포레나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총 1,6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296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밖에 양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중 양주역세권 A1블록에 총 1,152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영무건설은 12월 양주시 삼숭동 일대에 ‘삼숭동 예다음’ 총 67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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