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용소방대란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시·읍·면에 설치된 일선의 소방 조직으로, 지역 주민 중 희망자로 구성된다. 의용소방대의 ‘의용(義勇)’은 옳을 義(의)에 날랠 勇(용)을 사용한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옳은 일을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들, ‘보조’ 그 이상의 역할하는 소방에 꼭 필요한 조직이다.
평소에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뒤에서 화재진압 및 필요 물품 이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조활동을 하는데, 이번에는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쓰레기 가득한 독거 할머니의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 화재예방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번 봉사는 방문 요양보호사가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려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던 차에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하는 정귀임 반송지역대 여성대장이 알게 되어 관할 반송주민센터에 쓰레기봉투 및 쓰레기차량 지원을 신청해 협조를 받기로 하고 의소대원들이 모여 청소 봉사 및 방역을 하기로 결정해 이뤄졌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집안에 쓰레기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할머니가 위험에 질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결심한 반송지역대 의용소방대원들의 뜻깊은 선행에 감사한다”면서 “곧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11월이 다가오는데 스스로 주변의 화재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안전감증이 필요한 시기이다”며 화재주의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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