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경위는 수성서 범어지구대에서 근무하던 2017년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시민을 구하려다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해 순직했다.
이날 제막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유가족 및 대구경찰청장, 수성구청장, 수성구의회장 등 49명이 참석해 추모 흉상을 가리고 있던 가림막을 제거하면서 생전 정 경위의 모습과 재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현 수성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사명을 다하고자 위험을 무릅쓴 故 정연호 경위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겠다”고 했다.
이어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추도사에서 “대구경찰은 매일 오가며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고, 국민의 생명 앞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던 그 용기와 헌신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매년 경찰정신에 귀감이 되는 순직 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경찰영웅을 선정하고 흉상을 건립해 국민과 경찰관의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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