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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본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칼레의 시민들과 청렴’

2015-07-13 14:27:22

[로이슈=전용모 기자]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나타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된 칼레의 ‘시민들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로댕의 ‘칼레의 시민들’이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14세기 프랑스와 영국간 백년전쟁 시 에드워드3세가 이끄는 영국군은 1346년 프랑스의 칼레시를 점렴 하게 됩니다.
1년간의 저항에 속을 썩었던 에드워드3세는 칼레시의 유지들 중 여섯 명의 목숨을 가져오면 시민들을 살려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사회지도층의도덕적의무를나타내는‘노블레스오블리주’의상징로댕의‘칼레의시민들’(사진제공=대검감찰본부)
▲사회지도층의도덕적의무를나타내는‘노블레스오블리주’의상징로댕의‘칼레의시민들’(사진제공=대검감찰본부)

시민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그때 “내가 그 여섯사람 중 한사람이 되겠소.”
용기있게 나선 한사람! 칼레시의 가장 부자인 외슈타트 생 피에르였습니다.

그의 희생정신에 감격한 유지들도 앞다투어 그의 뒤를 따르게 되고, 모두 일곱 명이 되자 생피에르는 다음날 아침 처형장에 제일 늦게나오는 사람을 빼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생피에르를 제외한 여섯명이 처형장에 모였고, 모인 사람 모두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피에르의 집에 가보자 생피에르는 이미 생을 마감한 후였습니다.

일곱 명 중 한명이라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순교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먼저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여섯명은 이에 감동받아 처형대로 가게되고 죽음이라는 두려움 앞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보다 대의를 생각한 사람들의 모습은 영국왕비를 감동시켜 결국 모두 처형을 면하게 되고, 이는 위기상황에서도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솔선수범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되어 후대에도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칼레의 시민들과 청렴은 어떤관계가 있을까요? 아마 ‘솔선수범’이라는 점과 ‘용기’라는 점 일 것입니다.

즉, 청렴을 실천하는 일 또한 솔선수범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리고 그 길엔 용기 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앞으로 그런 용기가 필요한 순간마다 ‘칼레의 시민들’을 생각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이글은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청렴이야기’ 7월호(제25호)에 실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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