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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이와 함께 한 변호사시험 ‘임신부의 또 다른 도전’

법조인력과의 도움으로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

2015-05-06 09:26:53

[로이슈] 국제법률전문가의 꿈을 안고, 로스쿨에 입학한 임신부 응시자의 이야기다.

2012년 1월 제1회 변호사시험을 앞두고, 응시자는 아이를 가지게 됐다.
만삭의 몸으로, 또 임신성 방광염까지 생긴 자신이 시험을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법조인력과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산부는 뱃속의 아이와 함께 시험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많은 주의와 보살핌이 요구된다.

▲법조인력과의도움으로제2회변호사시험에합격.
▲법조인력과의도움으로제2회변호사시험에합격.
법조인력과는 응시자에게 간이침대가 설치된 1인 응시실을 제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 시간 중에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출산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응시실 내 관리관이 응시자에게 신체적 이상 또는 다른 불편한 점이 없는지 시험시간 내내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합격자 발표 후, 법조인력과에 응시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시험을 포기할까 고민했는데 법조인력과의 배려 덕분에 시험을 끝까지 치를 수 있었고, 이번엔 비록 불합격했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것이었다.

불합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전화를 걸어준 응시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사무실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렁였다.

응시자는 다음 2013년도 제2회 변호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현재 국제기구 지원을 준비하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와 함께 한 시험경험 덕분인지(?) 아이 또한 유난히 영특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까지 편의 제공을 받은 시각장애인, 임산부, 희귀질환자 등 불편함이 있는 응시자 중에서 변호사시험에 29명이 합격했고, 올해 제4회 변호사시험에는 전맹인 1명, 임산부 2명을 포함해 13명이 합격했다.

문의) 법조인력과 검사 김승걸(02)2110-3529
-법무실 뉴스레터 제12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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