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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왜 물러나지 않나…검찰은 왜 김기춘 실장 뒤에 숨나?”

새정치민주연합 “유병언 부실수사 책임 경찰청장 해임…검찰은 몇 배의 책임 져야”

2014-08-06 16:37:19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벌백계 발언 후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유병언 부실수사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해임한 것”이라며 “경찰이 책임을 졌다면, 검찰은 몇 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진태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진태검찰총장
▲김진태검찰총장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왜 ‘힘 없는’ 경찰은 책임지고, 검찰은 김기춘 비서실장 뒤에 숨는가”라며 “경찰청장은 사퇴하는데, 왜 김진태 검찰총장은 물러나지 않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져야할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했는데, 검찰과 법무부는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이같이 따져 물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검찰이 경찰보다 유병언 수사에 대해 책임이 더 크면 컸지 작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병언 수사 참사의 최종책임은 검찰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힘없는 경찰만 책임지고, 힘 있는 검찰은 살아남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유병언 수사의 책임을 지고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사표를 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도 부하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제 살길만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과 가까운 검찰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김기춘 비서실장이 인사를 농단하고 있기에 대통령께서 제대로 상황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인사는 가장 공평해야 한다. 경찰이 책임을 졌다면, 검찰은 몇 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태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아울러 황교안 법무부장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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