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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권력의 오만은 인사로…청와대 권력 눈치 보지 말아야”

“권력 높을수록 대중 기피하고 현장 기피…청와대가 제 역할 못하면 당 지도부가 제 소리를 내야”

2014-07-16 20:00:22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잇따른 낙마 인사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 이재오 중진의원이 16일 “권력의 오만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인사”라고 청와대를 겨냥하면서 “청와대가 제 역할을 못하면 당 지도부가 제 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의원(사진=페이스북)
▲이재오의원(사진=페이스북)
이재오 중진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제 경험으로 봐서 권력이 높을수록 두 가지가 현상이 일어난다. 대중을 기피하고, 현장을 기피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리가 높을수록 대중 접촉을 꺼리고, 보고 문서에 치중하고, 또 현장에 가기를 아주 꺼려하는, 그렇기 때문에 권력이 높을수록 오판할 확률이 많아지고 이 권력이 오판하는 것을 가지고 대중들은 권력의 오만이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 중진의원은 “권력의 오만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인사”라며 “이렇게 인사가 오만한 권력의 산물로 나오면 국민들은 그 권력을 믿지 않는다. 청와대가 제 역할을 못하면 당 지도부가 제 소리를 내야하고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못하면 중진들이 제 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중진의원은 “또 중진들이 제대로 못하고 눈치만 보고 할 말 못하면 젊은 의원들이 중진들에게 가차 없이 압박을 해야 한다. ‘정치 오래한 사람이 이렇게 하려고 했느냐’, 이렇게 압박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가 생동감 있게 돌아가는 것인데 새누리당이 지난 1년 반 동안 과연 그렇게 했는가에 대해 우리는 자성해야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에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에 김 대표 체제가 선거 과정에서 줄곧 이야기 했듯이 ‘청와대에 할 소리는 하겠다’, ‘“수평적 관계를 갖겠다’ 이 이야기가 당과 정부를 건강하게 하고 결국은 나라를 건강하게 하겠다고 하는 큰 애국심이라고 본다. 이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오 중진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봤지만 당장 인사에 있어 국민 대다수가 그 사람 아니라고 하면 안 해야 한다. 이렇게 인사를 하면 되겠는가”라고 청와대를 겨냥하면서 “나는 이점에 대해 당 지도부가 바른 소리를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비공식적으로 ‘당내 여론이 이렇다’가 아니고, ‘그분은 국무위원으로 부적격하다’고 당이 판단한다고 당내 의견을 고려해 달라고 이런 이야기를 당 지도부가 해야지 누가 하겠는가”라며 “앞으로는 이렇게 해서 당과 청와대가 건강하게 정치를 해야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믿고, 대통령을 믿고, 이 정부를 믿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원은 “이제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 권력에 눈치보고 할 말 못하고 이렇게 해서 당을 식물정당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제가 볼 때 정말 역대 당 지도부 중 가장 좋은 지도부가 이번에 선출됐다고 보니, 거기에 걸맞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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