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새누리당 나경원, 임태희, 정미경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 “박근혜정부 최대 규모 재보궐선거에 드리워진 MB 그림자”라고 혹평했다.
▲박범계원내대변인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7ㆍ30 재보선은 아직 단죄하지 못한 지난 MB정권의 불법과 탐욕을 심판할 선거”라고 규정하며 “새누리당 나경원ㆍ임태희ㆍ정미경 후보자는 전 정권의 국정파탄의 장본인, 최소한 적극적인 방조자로 보여진다”고 지목했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 동작(을), 임태희 후보는 수원 영통(정), 정미경 후보는 수원 권선(을)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후보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고만 언급돼 있지 ‘내가’ 설립했다고 돼 있지 않다며, 이것을 ‘내가 설립했다’라고 하는 것은 명백히 허위의 사실이라고 말했다”며 “즉, 주어가 없다는 얘기였다. 누가 봐도 이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임태희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2조의 대국민사기극으로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의 최전방 옹호자였다”며 “‘4대강 공사 안했으면 범람하고 잠겼을 것’, ‘4대강은 대운하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미경 후보는 ‘4대강 사업은 청년 실업의 해결방안’이라고 말했고, ‘대통령이 미래에는 무엇을 먹고 살까 고민한 것이 4대강 사업이다’라고 말했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이상하지 않은가. 박근혜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과반수 확보에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받은 새누리당 후보들에게서 실패한 MB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