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김진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7일 잇따른 국무총리의 낙마와 관련, “다음번 청와대의 시나리오는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국정운영을 못 하겠다며 또 눈물짓는 것은 아닌지”라며 비판했다.
▲박영선원내대표(사진=의원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세월호 참사가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에 후안무치한 거 같아서 물러나겠다던 총리는 ‘도루묵 총리’로 돌아왔다”고 지적하며 “실종자 가족들은 총리 유임 결정에 좌절했다고 한탄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바람 빠진 재생타이어로 굴러가는 듯한 대한민국, 이런 느낌으로 과연 어떠한 활력과 희망이 우리 앞에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 다 했다고 말씀하신 분이 앞으로 총리 수행을 어떻게 하실 지도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 고한다. 제발 민심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리라”며 “그리고 야당의 지적도 한 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이제 인사청문회 타령은 그만 했으면 한다”며 “다음번 청와대의 시나리오는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국정운영을 못 하겠다며 또 눈물짓는 것은 아닌지, 그런 시나리오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또 속아 드려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