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건의안이 가결되려면 국회 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날 표결에 참석한 의원은 120여명에 불과했다. ‘재적의원 과반 찬성’의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결국 무산돼 해임건의안은 자동 폐기됐다.
▲박지원민주당의원
이와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교육ㆍ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상정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 퇴장했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과반수가 못 되는 야당은 졌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압니다. 역사교과서와 특검의 문제를, 그래서 야당은 지면서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드디어 교육ㆍ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무효처리 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이 퇴장하고 투표 안 하면 야당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역사 교과서의 부당성과 특검의 필요성을 더욱 확실히 아셨습니다. 우리는 지고도 이겼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향해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노 의원은 트위터에 먼저 “황교안 법무장관, 양두구육인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을 지칭한다. 겉과 속이 다르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을 지적할 때 쓴다.
노 의원은 “해임안 정족수 안 돼 폐기돼, 참 대선 패배 곱씹을수록 서럽다. 암울하다. 참담하다”고 통탄하며 “그 자가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 방해하고,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낼 때 모든 게 무죄란다. 칼을 갈아본다. 망각은 없다. 기다려라”고 황교안 장관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