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소속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감성행정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관객 1000만을 코앞에 둔 영화 ‘변호인’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영화번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오후 7시 퇴근 후 공무원 200명과 함께 야탑동 CGV영화관에서 ‘변호인’을 관람했다. 이 시장이 공무원들과 영화를 보는 것은 ‘수상한 고객들’, ‘광해’, ‘감기’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성남시청공무원들과영화'변호인'을관람하기에앞서인사말하는이재명성남시장(사진=성남시공보실)
영화를 본 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밤 트위터에 <변호인을 다시..>라는 제목으로 “공무원들과 영화번개를 했는데, 가장 선호한 영화가 ‘변호인’이라 다시 봤습니다”라며 “비민주적 권력이 저지르는 패악과 인간파괴 그리고 그를 뛰어넘는 한 인간과 시민의 힘을 다시 보았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50) 시장 역시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에 합격해 인권변호사와 시민사회활동가로 활약했다. 성남 NCC 인권위 인권상을 수상했고, 성남참여연대(전 성남시민모임)를 결성하기도 했다. 전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패방지신고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시장은 또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군 기일>이라는 제목으로 “변호인을 관람하면서 박군이 겪었을 물고문과 전기고문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사람이 권력을 이용해 한 인간을 그렇게 망가뜨릴 수 있다는 잔인함에 치가 떨렸습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ㅠ”라고 적었다.
이날은 서울대 3학년이던 박종철군이 1987년 1월 13일 치안본부 수사관들에게 연행돼 다음날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살해 당했다. 이를 계기로 6월 항쟁이 시작됐기 때문에 6월 항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이날은 바로 박종철 열사 27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