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채동욱 검찰총장은 30일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혼외 아들’ 논란에 대해 우회적으로 결백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채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무거운 검찰총장의 직을 내려놓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과 딸이 함께하며 퇴임식을 지켜봤다.
그는 “39년 전 고교 동기로 만나 누구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아내, 하늘나라에서도 변함없이 아빠를 응원해주고 있는 큰 딸, 일에 지쳤을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작은 딸, 너무나 고맙다”고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채동욱 총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25년여 동안, 숱한 시련도 겪었지만, 불의에 맞서 싸우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보람 속에서 의연하게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리고 여섯 달 전,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이 자리에 섰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저 스스로 방파제가 돼 외부의 모든 압력과 유혹을 막아내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어떤 사건에서든 수사검사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했으며, 옳다고 믿는 의견은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저의 역할임을 잊지 않았다”며 “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히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한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것만이 검찰의 살 길이며,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과 끝이라고 믿었다”고 검찰총장으로서 6개월 동안 검찰을 이끌어 온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검사 채동욱은 행복했다”며 “크고 작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범죄척결과 인권보호에 헌신한다는 긍지를 가졌고, 서민을 위하고 약자를 배려한다는 보람을 느껴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모든 사건에서 정답을 찾아냈다고 자신하기는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버리고 불의와 타협한 적은 결코 없었다”며 “무엇이 올바른 결정인지 밤새워 고민하기도 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의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채 총장은 “검찰총장의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반드시 이루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며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검찰, 정치적으로 중립된 검찰, 실력 있고 전문화된 검찰, 청렴하고 겸허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검찰’이라고 확신했고,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앞당기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검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가족에게도 당부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이며,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약자에게는 더욱 배려하고 겸손하면서도, 강자에게는 태산같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 총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직무를 수행하면서 역지사지를 생활화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헌신적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며 “그럴 때만이 비로소 국민들께서 검찰을 믿어주고 박수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저는 이 자리에서 충무공의 비장한 심경을 언급했고, 검찰총장의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는 이 순간 공(公)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다”며 “검사 채동욱은 비록 여러분 곁을 떠나가지만, 우리의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검찰의 용기, 검찰가족의 단합과 긍지는 변함없이 지속되리라 믿는다”고 검찰가족에 신뢰를 보냈다.
채 총장은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다”며 “여러분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의연하게 나아가면, 반드시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 총장은 끝으로 “검찰총장 채동욱은 여기서 인사를 고하지만, 이제 인간 채동욱으로서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 하겠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낙엽귀근(落葉歸根)”
떨어질 낙(落), 잎사귀 엽(葉), 돌아갈 귀(歸), 뿌리 근(根)
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
낙엽은 지지만 낙엽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에 둔 것으로 사물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그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왼손에 목주를 차고 나왔다.
‘낙엽귀근’은 기본적으로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 인간 채동욱으로 돌아가는 자신을 빗댄 것이고, 또한 낙엽이 썩어 나무의 자영분이 되는 것을 빗대 영원한 검찰맨으로서 남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채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무거운 검찰총장의 직을 내려놓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과 딸이 함께하며 퇴임식을 지켜봤다.
그는 “39년 전 고교 동기로 만나 누구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아내, 하늘나라에서도 변함없이 아빠를 응원해주고 있는 큰 딸, 일에 지쳤을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작은 딸, 너무나 고맙다”고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채동욱 총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25년여 동안, 숱한 시련도 겪었지만, 불의에 맞서 싸우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보람 속에서 의연하게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리고 여섯 달 전,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이 자리에 섰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저 스스로 방파제가 돼 외부의 모든 압력과 유혹을 막아내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어떤 사건에서든 수사검사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했으며, 옳다고 믿는 의견은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저의 역할임을 잊지 않았다”며 “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히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한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것만이 검찰의 살 길이며,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과 끝이라고 믿었다”고 검찰총장으로서 6개월 동안 검찰을 이끌어 온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검사 채동욱은 행복했다”며 “크고 작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범죄척결과 인권보호에 헌신한다는 긍지를 가졌고, 서민을 위하고 약자를 배려한다는 보람을 느껴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모든 사건에서 정답을 찾아냈다고 자신하기는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버리고 불의와 타협한 적은 결코 없었다”며 “무엇이 올바른 결정인지 밤새워 고민하기도 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의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채 총장은 “검찰총장의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반드시 이루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며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검찰, 정치적으로 중립된 검찰, 실력 있고 전문화된 검찰, 청렴하고 겸허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검찰’이라고 확신했고,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앞당기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검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가족에게도 당부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이며,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약자에게는 더욱 배려하고 겸손하면서도, 강자에게는 태산같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 총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직무를 수행하면서 역지사지를 생활화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헌신적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며 “그럴 때만이 비로소 국민들께서 검찰을 믿어주고 박수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저는 이 자리에서 충무공의 비장한 심경을 언급했고, 검찰총장의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는 이 순간 공(公)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다”며 “검사 채동욱은 비록 여러분 곁을 떠나가지만, 우리의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검찰의 용기, 검찰가족의 단합과 긍지는 변함없이 지속되리라 믿는다”고 검찰가족에 신뢰를 보냈다.
채 총장은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다”며 “여러분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의연하게 나아가면, 반드시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 총장은 끝으로 “검찰총장 채동욱은 여기서 인사를 고하지만, 이제 인간 채동욱으로서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 하겠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낙엽귀근(落葉歸根)”
떨어질 낙(落), 잎사귀 엽(葉), 돌아갈 귀(歸), 뿌리 근(根)
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
낙엽은 지지만 낙엽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에 둔 것으로 사물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그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왼손에 목주를 차고 나왔다.
‘낙엽귀근’은 기본적으로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 인간 채동욱으로 돌아가는 자신을 빗댄 것이고, 또한 낙엽이 썩어 나무의 자영분이 되는 것을 빗대 영원한 검찰맨으로서 남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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